제가 개인적으로 생각했을 때는 배송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어디에서 물건을 보내던지 항상 큰 이슈가 됬던 문제들이니까 배송이 가장 중요하겠죠.
우선 저희가 흔히 당연히 알고 있는 값비싼 배송 서비스를 선택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지만 그것이 항상 모든 셀러에게 적용되는 부분이 아니기 때문에 자신만의 전략을 세우는 것이 중요 한 것 같아요. 우선 이 연말 홀리데이 시즌이 되면 저 뿐만 아니라 모든 셀러들의 판매량이 늘어나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배송이 많이 지연 되는데요, 그걸 저희가 대비해서 핸들링 타임을 조금 늘여 놓는다던가 아니면 쉬핑 옵션(Shipping option)을 조정하여 조금 여유 있게 도착하게끔 보여지면 아무래도 관련한 부분의 클레임을 줄일 수 있습니다. 이베이의 경우를 예로 들면 핸들링 타임의 기본 설정(Default Setting)을 하루로 설정 하는 것이 아닌 이틀, 길게는 3일정도로 늘여 놓는 것이 한가지 방법입니다. 판매량은 줄어 들 수 있지만 구매자는 약속한 시간 내에 제품을 수령할 수 있기 때문이죠.
음, 그건 셀러 개개인의 판단이긴 해요. 하지만 저희가 한 두달의 반짝 홀리데이 시즌 간 판매를 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몇달 후의 퍼포먼스 까지 고려를 하셔야 합니다. 지금 홀리데이 시즌 간 판매량이 늘었다고 해서 Default Shipping 같은 옵션들을 조정 하지 않고 판매를 하면 분명히 배송 지연에 관한 이슈들이 다음달 퍼포먼스(Performance)에 영향을 줍니다. 그러면 홀리데이 시즌간 판매량이 늘더라도 다음달 퍼포먼스(Performance)가 떨어지니까, 이후 판매량에 영향을 주게 되면 결과적으로 손해를 보는게 아닐까요? 저는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셀러로 활동 하던 초기에 매출을 늘이기 위해서 홀리데이 시즌 간 배송을 타이트하게 했었었어요. 그때 당시 미국 홀리데이시즌의 폭발력을 겪어보지 않았던 때라, 매출 위주로 신경을 썼었어요. 결국 밀려드는 주문은 주문대로 감당하기 힘들었고, 배송의 경우 미국 현지에 제품이 도착하고도 현지 업체에서 제 시간에 배송을 못하는 경우가 생겨 제품의 60- 70%가 제시간에 도착을 못했어요.
결과적으로 그 기간 동안 매출은 늘었지만 고객들에게 안좋은 피드백을 많이 받았고, 그 후 몇달간 많이 고생 했던 기억이 납니다.
셀러분들이 기억 하셔야 하는 것은 눈앞의 홀리데이 기간에 이익만을 생각할 것이 아니라 다음달, 다다음달 퍼포먼스까지 생각을 하셔서 멀리 봐야 합니다.
최근들어 빅 마켓플레이스들이 중점을 두는 사항들이 변해가고 있는 것 같아요. 아마존에서도 물건을 구입 후 리뷰를 남길때 이 제품이 제시간에 도착을 했느냐 혹은 빨리 도착했느냐를 물어 보기 보다는 셀러가 구매자와 약속했던 시간에 도착을 했는지 여부를 확인 합니다.
또한 11월의 이베이 업데이트 내용중의 하나도 크게 화두가 되고 있습니다. 그게 원타임 딜리버리 부분인데 결국 셀러들에게 큰 마켓플레이스들이 바라는 것은 빠른 배송을 통해서 제품을 배송하는 것이 아닌 고객과 약속한 시간 내에 배달을 하는, 즉 약속을 지키자 라는 의미로 변하고 있는 것 같아요. 그러다 보니까 당연히 배송에 관련된 클레임들이 판매에 영향을 주는건 더 이상 설명할 필요도 없는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연말 시즌이기 때문에 재고에 관련된 부분도 굉장히 중요하겠죠. 재고 관리를 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보다는 고객과의 약속을 지키는게 가장 큰 이슈가 되어 왔으니까 그걸 잘 처리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생각합니다.